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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정금녀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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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생활 초기에 믿음과 기도로써 주님을 아름답게 섬겼던 이들의 글들을 읽고 그 숭고함과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내 마음 깊이 그렇게 깊게 조용히 기도로써 주님을 섬기는 일이 얼마나 아름답고 절실히 필요한 일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 내 마음에는 두 가지 생각이 들어있었다. 하나는 그 길로 가고 싶다~와 그건 너무 힘들어, 어느 정도 하자 하는. 또한 나의 신앙의 스승이신 박의근 목사님은 기도의 사람이셨다. 목사님의  기도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누워서 주무시는 법이 없다고 하셨다. 나에게 그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뭐 그런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였다. 그러나 목사님께서는 교회 전체를 말없이 기도하는 교회로 이끌어 가셨다. 덕분에 기도의 맛을 아주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구러 시간이 지나고 어느날 나는 이런 간절한 생각이 들 때가 있었으니, 누군가 주님께  정금녀가 주님께 기도하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해 주었으면~....이 간절해진 때가 왔다. 사람들을 돕는다고 밤을 새고, 만나고 또 만나고, ... 설교 준비, 무슨 준비, 일하기 위한 기도, 설교하기 위한 성경공부...... 나에게 주님이 멀어져 간다는 것을 놓치고 있었다. 주님의 임재,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놓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나는 나의 육신의 정욕적이고, 이기적이고, 나 중심적인 자아가 주인이 된 그러한 내면이 살아났다. 죽었던 것이 눈을 뜨고 일어났다는 사실을 발견해야 했다. 더 이상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내가 아니라 나를 기쁘게 하려는 욕망이 살아났다.

 

스스로 회복해 보려고 안간 힘을 쓸수록 나는 무기력하기만 했다. 살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큰 은혜와 사랑을 받았는데 내가  그럴 수 있는가. 어찌 이리 배은망덕할 수 있는가. 인간도 아니었다. 그런데 내가 스스로 자책하고 스스로 기도하고 말씀 많이 읽고 하면서 회복하리라던 나의 기대는 깨졌다. 깨닫는 것은 내 힘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다. 은혜를 구했다. 그렇게 될 때에 교회는 난리가 났다. 사람들 사이에 마귀가 틈 타고 들어와서 난동을 했다. 하지 않은 말도 했다 하고, 선의도 악의로 해석하고, ... 왜 그런가? 어찌 그럴 수 있는가 했는데, 바로 그것이 마귀가 우리들을 속이고 역사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신다. 내가 문을 열어 준 것이다.

 

안타까운 시간이 가고, 적지 않은 해를 당하였다. 값비싼 대가가 치러졌다. 하나님의 은혜와 크신 긍휼로 주님과의 그 기도와 말씀의 교제와 교통이 회복되게 해주시니 내 숨통이 트인다. 꽤 큰 실패를 안은 채 깨닫게 해주시는 영적인 길이다.

 

예수께서 밤이 맞도록 기도하시고, 이른 새벽에 아무도 없는 들판에 나가서 따로이 기도하신 것이 그냥이겠는가. 사도들과 초대교회의 기도들이 왜이겠는가. 기도가 없으면 죽는다. 기도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일하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일 잘해내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주님을 만나는 기도, 주님께 나아가며 굴복하고 연합하는 기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주님의 임재 가운데서 함께 주욱 가는 것이다.

 

기도하는 것은 어렵다. 기도하는 것은 어쩌면 가장 어려운 것일수도 있다. 그만큼 중요하기 따문이리라. 그러나 기도하는 것은 너무나 좋고 바르고 현명한 일이다. 댓가를 지불하고라도 기도하게 되는 것이 좋다. 기도 많이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기도하지 않으면 죽은 믿음으로 산다. 성령을 따르는 삶이 아니라 육신을 따라 살 수밖에 없다. 기도하지 않으면 조그만 일에도 시험들기 쉽다.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지기 쉽다.

 

기도하고 살면 믿음이 생기고 성령충만한 삶을 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혼들이 구원받고, 세상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난다. 오 주여 기도의 능력을 부어주소서. 기도할 믿음을 주소서. 성령을 좇아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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